주식회사 티지의 대표이다. 티지는 Technology Governance 의 약자입니다. IT 거버넌스를 위해 생겨난 회사이다. 2010년은 IT 거버넌스가 활발하던 2006년 시점으로부터 4년이 지나서 회사를 창업했다. IT 거버넌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IT 거버넌스는 어떤 조직(예를들어 대한민국, 삼성, 행정안전부, 티지 등)의 전사 차원에서 IT를 통제와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삼성이라는 조직을 실제가 아닌 예를 들어 설명한다. 대기업 중 하나인 삼성에는 무수히 많은 IT시스템이 존재한다. IT시스템은 전사에서 필요한 시스템도 있지만 개별 부서에서 필요한 시스템도 있어서 필요에 따라 많이 만들어 놓았다.
어느날 IT시스템을 전사 차원에서 바라보니 몇가지 문제가 보였다. 각 부서별로 만든 시스템은 표준이 없어 다 다른 IT 표준을 적용하고 있있다. 또 전사적으로 쓰는 시스템도 상당히 많았다. 그런데 시스템을 만든 시기에 따라 기술적 표준, 운영관리를 위한 표준, 데이터 표준 등이 달라 표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것을 상호운용성이다. 다른 시스템이지만 기술적으로나 관리적으로 표준을 정하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더욱이 부서마다 필요에 따라 만들다보니 몇가지 시스템은 중복적으로 만든 경우도 있었다. 이것을 중복성이라고 한다.
상호운용성과 중복성은 모든 시스템을 만드는 조직마다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을 이름만 빌려 예로 들었지만 실제로 삼성은 모든 시스템을 구축할 때 기술적으로 또 관리적으로 표준에 입각하여 시스템을 구축한다. 상호운용성 준수와 중복성 제거가 철저히 지켜지면서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운영측면에서도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시스템의 수정이나 고도화 또는 개선시에도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것은 삼성의 PI 프로젝트에 참여한 컨설턴트의 조언과 실제로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사에서 IT 거버넌스를 했던 과거의 기억을 기준으로 설명한 것이다.
나라의 예를들면 3년전 베트남을 가서 보니 베트남도 나름 국가가 제법 경제규모가 있음에도 IT 시스템에 투자할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다. 많은 부처의 시스템이 한국이나 일본 혹은 중국 등에서 만들어 주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빠듯한 산림인데도 부처마다 필요에 의한 구축으로 많은 경우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것을 굴뚝 Silo라고 한다. 부서 이기주의 혹은 조직이기주의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지금 IT 거버넌스가 잘 운영되는 나라이다. 예산은 행정안전부 1차 검토 후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검토한다. 현재 IT 거버넌스 시스템인 GEAP(정부의 EA포털)를 기준으로 행정안전부가 검토하여 중복성 제거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상호운용성도 각 부처별로 표준을 가지고 있고 또 국가 차원의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대한민국의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 시 플랫폼별 표준화된 개발 프레임워크)
를 사용하여 어플리케이션의 표준이 준수되고 있다. 데이터 측면에서도 공공데이터는 반드시 데이터 표준에 입각하여 개발되고 데이터 품질관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어서 부처별로 데이터 거버넌스가 정착되고 있다. 기술 아키텍처 즉면에서도 대전 정보자원관리원, 광주 정보자원관리원, 대구 정보자원관리원 등을 중심으로 테크놀로지 거버넌스가 이루어져 클라우드 기반으로 HW와 SW가 정부 차원의 기준을 가지고 도입되고 있다. 향후에는 공개SW를 더욱 확대하는 방향으로 테크놀로지 거버넌스가 이루질 것이다.이처럼 한국은 정부의 업무는 온나라 시스템을 중심으로 표준에 입각하여 업무가 관리되고 있다. 어플리케이션도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등 표준이 활용되고 있고 향후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Saas 기반으로 서비스가 구축되고 이것이 많은 부서에서 활용되는 서비스 중심의 어플리케이션 운영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데이터도 각 부처별 표준과 품질이 관리되는 거버넌스가 정착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IT 거버넌스는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베트남, 나이지리아, 케냐, 보츠와나 등에 수출되었다. 더불어 한국의 전자정부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이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IT 거버넌스가 이루어지면서 서비스와 기술,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고도화될 것이 분명하다. IT 거버넌스의 고도화에 기여하고자 지금은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더불어 데이터의 중요성을 보면서 다양한 컨텐츠의 생성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IT 거버넌스에서 데이터 거버넌스로 이제는 컨텐츠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제는 컨텐츠 거버넌스를 위해 빛을 밝힐 것이다.